자작시
친구여
솔찬
2009. 3. 2. 16:29
친구여
-다솜-
가슴으로 이어질 말들이
뒤주가득 풍년이다.
어이 시작할꼬.
어이 퍼내어 담을꼬.
세상에 나온 말들은 이내,
상처입고 부딪혀 간다.
그안에서 소중히 꺼내본
친구라고 불리우는 고운 단어하나
그로 심장은 흥분된 파도로 고동친다.
내안의 의지들이 뭉쳐
작은 미소로 말하게 한다.
그대들이 있어 난 많이 행복하다고,
님들로 인해 순수를 배웠노라고,
그래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거라고.
내 안에서 그리움으로 으스러질 이름들이여!
내 인생 가는 길목마다 드리울 황홀한 추억들이여!
온 영혼을 사로잡아 사랑의 굴레속에
놓아줄 내 어린날의 순간들이여!
그대들! 내 심곡에 자리한 영원한 친구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