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하루를 시작하며

솔찬 2009. 3. 4. 18:51


하루를 시작하며                                                 -다솜-

        이른아침 잠에서 깨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늘 가슴속에 오랫토록 자리할 것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내게 있습니다. 그 이름을 부를때면 가슴 언저리가 뜨겁게 패여옵니다. 몰래한 사랑처럼 장미빛 설렘도 묻어납니다. 시들지 않을 검붉은 빛으로... 그 이름을 부를수 있음에도 가슴속에서 눈물이 납니다. 괜한 설움이 그 이름자에 고여있나봅니다. 어쩌면 하늘을 향한 돌아오지 않을 메아린줄도 모릅니다. 오늘, 뿌연 새벽을 열고 그는 숨넘어갈 미소를 보냅니다. 베시시 눈을 뜨고 하루를 위한 겸손으로 그를 맞이합니다. 더 튼실한 진실로 매시간 충실할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