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빗물

솔찬 2009. 3. 4. 20:17
 
 
 
 
 

빗물

                                               -다솜-

하늘에서 맑디 맑은 물이 새고 있다.

고우나 고운 새악시가

친정을 그리는 눈물인가?

어쩌면 이국땅 허허로운 곳에서

고향 그리는 넋들의 애통함인지도 모를일이다.

밧줄도 아닌것이

잡히지도 않는것이 연이어 내려온다.

아직도 그 설움 다하지 않았나보다.

못다한 이야기가 너무 길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