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독을 보내고

솔찬 2009. 3. 4. 20:23

고독을 보내고

                                   -다솜-

 

밤이 주는 고독은

참으로 아름다운 황홀경이다.

 

벗이 되어주기도하고

슬픔이 되어주기도 하는 내 고독이여!

이제, 나 그를 즐기려 한다.

 

밤이면 늘 함께하는 고독이란 벗도

내 사랑을 질투한다.

더 이상 그를 찾는 시간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그의 배신자?

이제 그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