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하늘이 무지 파랗다

솔찬 2009. 3. 6. 22:07

하늘이 무지 파랗다

                        -다솜-

 

오늘, 가슴은 훨훨 날아

끝이 보이지 않은 설렘으로 향할거다

 

숨소리 조차 가만가만히 죽이고

눈부신 세상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귀 기울일거다.

 

아침에 눈을 떠

가슴 벅찬 환희를 느끼고

오랫만에 보는 듯한

저 파란 하늘에 풍덩 빠질거다.

 

님도 몰라 본다는

봄 볕에는 태우지 않을거다

행여,

길 떠났다 돌아온 우리님이

날 찾아 헤메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