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아

솔찬 2011. 8. 31. 01:23

 

사랑아

-다솜-


머언길 총총히 달아
황량한 기슴팍에 부딪혀오는 너
그래서 가슴은 스폰지 되고
눈먼 냉가슴은
정열의 널 안는다

언젠간 핏빛으로 토해낼
그래서 오래 울어야 할 너인줄을
이미 직감하지만
배고픈 늑대의 사냥 처럼
널 보듬으련다

어쩌면 시간이 멈춰줄지도
어쩌면 행복으로 숨넘어 갈지도
어쩌면 그리움에 목메일지도
어쩌면 질투의 가시에 찔리울지도
어쩌면 기다림에 망부석될지도

허나 사랑아
모래위에 새긴 맹세가
포말로 부서질 지라도
후회하지 않으마
널 원망하지 않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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