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 다솜 -
그리움의 징검다리를 딛고
성큼 안기운 감사가
가슴에 눈물고이게 하는데
그는 하늘만큼한 따스함으로
미소만 낳는다
무사해서 고맙다고
건강해서 감사하다고...
더이상의 필요 언어는 뒤로 숨었고
정적을 깨는 사랑의 호흡만 가쁘다
다 아노라고 그대를 느끼노라고
감히 장담하였건만
아~아니었다. 가슴이 진정한 눈을 뜬 순간
헤어릴 수 없는 사랑을 쏟아 붓는 그가 보인다
진실이 느껴진다
가슴에서 가슴으로 흐르는 물결들이 보인다
미안하다
감사하다
사랑한다
세상이 아름다운 언어들이 모여 사는 동네처럼
가슴밭에 뿌리워진 감미로운 묘사들이
나비되어 날고
보고있음에도 그리운 그가
바람처럼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