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간절함으로

솔찬 2009. 3. 2. 16:53

 

 



    간절함으로
    -다솜- 가슴속에 맺혀 있어 말로도 승화될수 없는 것들이 아직도 남아 있었나 봅니다. 궂은 비오는 밤엔 더욱 그러하고 뽀얀 안개로 덮힌 이른 아침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리움이 순수를 목메이게 합니다. 행여 하는 맘으로 옮겨지는 발걸음 마다에 사랑하는 이를 불러봅니다. 사랑하는이여! 사랑하는이여! 가슴시리도록 불러도 메아리 조차 대답을 외면합니다. 발길머무는 곳마다 님의 이름자를 허공에 새겨 두었습니다. 몰래몰래 애절히 부르면서.... 그가 내 곁에 오기전 찾을수 없는 허상으로 늘 가슴은 구멍났고, 그 정체의 근원을 찾기에 추억의 모든 장을 더듬기도 했었습니다. 달빛도 없는 밤을 하얗게 새워가며 목메어 있는 그 그리움의 씨앗을 찾아 얼마나 많은 날을 헤매였던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설운달에  (0) 2009.03.02
잊으려함이 그리움인줄은...  (0) 2009.03.02
까마귀 슬피울면  (0) 2009.03.02
[스크랩] 가슴이 시려옵니다.  (0) 2009.03.02
친구여  (0)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