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함이 그리움인 줄은...
-다솜-
애써 지우려한 것도 아닌데
애써 기억해 내려 한것도 아닌데
언제나 내 숨소리처럼 가까이에서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어쩌면 일부러 고개 저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머~언 하늘을 봤고 웃음을 찾아
여인들의 수다속에 놓여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온통 생각속에 가득해버린
그리운 얼굴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말은 아니라고 하지만 가슴은 이미
멍들어 가고 있었나봅니다.
지울수 없는 얼굴이 하루중에 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가슴에 내려 앉아
떠날줄을 모릅니다.
아니, 떠나보내기 싫은거겠지요.
이른아침, 그리움이 산더미 처럼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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